이날 조세형의 아내는 승려가 된 이유와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어요.그는 현재 산속 암자에서 한을 푸는 수행 중이라고 했어요.
"예전 조영 스님은 촉망받는 여성 사업가로 알려져 있었지만, 두 분은 22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해서 아들을 낳고 결혼 생활을 계속했습니다"
조영 스님은 조세현은 누구나 손가락질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머니 같은 가슴으로 제가 안으면 무서운 사람을 껴안았을 때 세상에 두려움이 사라질 줄 알았다고.
하지만 조세형은 2001년 선교를 위해 방문한 일본에서 절도를 했으며 조영 스님은 배째까지 유산했다고 전했다. 그는 믿고 조세형을 기다렸으나 다시 한번 조세현은 가족의 신뢰를 잃어버렸다고 말했고, 조영 스님은 그러면 내가 모든 인생을 내놓게 됐다. 가족을 지키지 못한 일을 풀기 위해서 출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한때 혼자 아들을 키우며 뒷바라지했지만 조세형은 자신의 신뢰를 저버리고 어린 아들을 남의 손에 맡기고 스님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해요.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리던 조영 스님은 군에 입대해 최전선에서 복무 중인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는 2015년 9월에 출소해 5개월 후 장물 거래를 하고 이듬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만기 복역 출소했습니다.
이어 "나는 어차피 승려가 됐으니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 부처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어떤 때는 머리를 깎고 기도할 때마다 부처님의 제자라고 말씀드렸지만 어떤 때는 나의 행복을 되찾는다고 하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