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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가계부 ver.1 직접 만든

거의 매일 접속하던 모네타 가계부의 PC버전 종료 소식을 듣고 다소 당황했지만 어쨌든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라는 걸 알았다.사실 그전부터 이곳저곳 가계부를 들여다봤지만 내 입맛에 딱 맞는 가계부는 보지 못했다.그렇게 많은 기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이다.

우선 다음 달에는 기록을 중심으로 하는 데 간단한 버전으로 가계부를 만들어 봤다.

우선 맨 왼쪽에는 예산과 실적이 있다.수입과 저축, 대출, 지출 예산을 따서 실적을 체크하고 전체 백분율을 확인한다.지출이 몇 %인지, 저축이 몇 %인지 확인하기 위한 곳이다.

그 밑에는 현재 쓰고 있는 현금 잔액을 체크하기로 했다.가계부상에서 수입에서 저축과 지출을 빼고 나면 남는 금액이 나온다. (지출 안에 대출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통장과 지갑의 잔고를 모두 기록하면 총 금액이 현재의 현금 잔액과 맞아야 한다.

그 다음은 고정 지출과 변동 지출을 나누었다.어떤 것을 고정 지출로 해서 변동 지출로 할지는 좀 고민했지만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을 변동 지출에 넣기로 했다.아래 카테고리에서 지출항목을 체크하면 여기에 합계가 자동으로 채워진다.
지출 수단은 간단하다.내가 자주 사용하는 카드를 입력해 놨는데 지금 보니 삼성카드가 빠져있더라.드롭다운 형식이므로 아래에 추가하기만 하면 됩니다. 어쨌든 지출수단을 모두 체크해 놓고 지출금액을 체크하면 자동으로 여기에 합계가 나오게 된다.카드 실적을 체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꼭 필요한 항목이다.
수입항목은 여러가지로 나눠봤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중에 고치면 된다. -_-이게 위에서 아래로 쓰는 형식이라 합계가 제일 아래라고 보기 힘들 것 같아서 합계금액은 제일 위에 표시되도록 했다.
저축은 카테고리 두 개밖에 없다.저수지와 상품권 속의 저금은 저수지 안에서 서로 움직이는 형태다.생활비에서 직접 저축하는 방법이 아니라 비상금+여유자금으로 자신이 여기저기 나누기 때문에 여러 카테고리가 필요 없다.상품권 항목은 우리 집에서는 최근 상품권으로 지출이 많아 꼭 필요한 항목이다.
날짜와 내역, 금액을 적고 카테고리와 결제방식, 통장을 선택하면 상단에 자동으로 입력된다.통장 항목은 아직 필요하지 않지만 나중에 통장 잔고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그렇게 되면 가계부가 맞지 않는 일이 줄어들 것 같아서... ^^

구상 시간은 1시간 정도이고 실제로 엑셀 가계부를 만든 시간은 2시간 이내여서 아직 어정쩡하다.일단 1월부터 이 가계부를 써보면서 이것저것 손볼 예정이어서 마음이 설렌다.불편한 부분이 생기면 바꿔가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집 대차대조표와 연동하는 것이지만.. 언젠가는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