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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합동훈련이다! 미군과의 콜라보레이션 [Review] 진짜 남자 번개부대편

2014년 진짜 남자가 처음 찾은 곳 17사단 번개부대다. 인천광역시를 주무대로 하고 있으며, 육군 전투사단 중 최대 규모의 부대이다. 진짜 남자 멤버인 손진영 류수영 장혁은 이번을 끝으로 진짜 남자를 내리게 된다. 존재감이 컸던 멤버인데 아쉽다.
마지막이라고 해서, 그대로 당당히 트롤하는 손진영 ㅎㅎ 군화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며, 아버지가 군복무 당시 신었던 전투화를 신고 왔다. 퇴근 직전까지 진짜 남자는 출연자를 마지막 한방울까지 빠는구나!!
저 아저씨는 언제까지 이 일을 반복할 건지... 매번 리뷰로 욕을 해서 이번에는 안 쓸려고 했는데 너무 참신해서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다. wwwwwwwww
보통 부대 1개당 4주간 방영하는데 번개부대편은 3주 만에 끝났다. 그래서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 이번 주제는 한미 연합작전훈련이다. 미군과 연계해 훈련을 수행하는 진짜 사나이.
그러나 언어의 장벽에 부딪힌다 그런데...크크크
답답한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두 시간을 보내고 출동하다. 어색할 때는 대화보다는 활동을 같이 하는 게 좋은 것 같아.
이번 목표는 공동 테러 진압 작전이다. 건물을 점거하고 견뎌낼 적을 소탕하는 것이 목표다. 한미연합군이라니 뭔가 영화같고 멋있어 ㅋㅋㅋ
그 전에 작전 지역으로 이동해 방, 어떤 훈련을 위해 숙영을 하는 번개 부대
미군 전투식량, 후식을 나눠 먹고 서로 음식문화를 교류하며 행복하게 생각한다. 그래도 짬밥...ㅋㅋㅋ
추위에 맛을 들인 한미연합군 간이 음수대도 설치했지만 물이 얼어서 나오지 않았다. ㅠㅠ 군대의 겨울은 정말 최악이야.
어쨌든 하룻밤을 어떻게 보내야 하고 손 보내고 이제 진짜 훈련 시작할 거야. 주요 지역에는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상황실에서 국군 미군 지휘관들이 모니터링하며 평론을 한다.
미군과 함께 한다는 건가? 평소와 같은 스케일에도 뭔가 있을 것 같다. www
하지만 영어를 못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진짜 남자. 무선으로 지원군을 요청해야 하는데 그 말 못 알아들어ㅋㅋㅋ 영어 잘하는 샘을 통신병으로 보냈으면 좋았을지도 몰라.
말이 통하지 않으니 코믹한 상황을 유도하려니 전혀 코믹 요소를 살릴 수 없고 다만 일반 훈련 같은 상황에서 말이 통하지 않으니 답답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여러모로 기획의 아쉬움이 있네. 양국 군대가 협력해 훈련을 잘 수행한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홍보 차원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지 않았는가.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진입해서 교전이 시작되고...
폭발물을 로봇을 이용해서 처리하는 시뮬레이션까지 선보이며 이래저래 합동훈련은 끝난다.
미군과의 합동체육대회도 있고...
이번 초대 가수는 에일리 다음 번에는 누가 올지, 이제 올 것 같은 가수들은 다 와서 고르기도 점점 어려워질 것 같아 www
미군이 돌아와 군견 교육을 소개하는 진짜 사나이. 훈련시키는 저 사람 같은 개한테 물리면 아플 것 같아!
이번에는 군관경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인천에 테러범이 나타났다는 전제 아래 경찰, 관청과 협조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수색작전을 벌이는 진짜 사나이.
처음엔 비장하게 시작했지만 빗발치듯 쉽게 도주로가 막히는 바람에 잡힌 대항군. 대항군 역이었던 박현식은 나름대로 악역이 돼 총격전을 벌일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곧 항복하게 돼 좌절.OTL 아니 드라마 보면 테러범들 치밀하게 도망가서 경찰은 항상 짝퉁만 파는데 이 동네는 왜 이래... 허무
찬혁 혼자 도망가면서 추노를 재연했지만 결국 이 꼴등! 상황 끝!
멤버 3명을 배웅하면서 번개부대와도 헤어지는 실남

평소보다 짧고 임팩트 있는 두 번의 합동훈련을 선보인 '진짜 사나이'. 이제 아이템이 없어지지 않았나 싶다. 육군부대는 이미 보병, 공병, 포병을 경험한 적이 있고, GOP, 수방사에게 유격훈련, 혹한기훈련, 수색훈련 등도 다 해봤으니 보여줄 것도 없고. 합동훈련을 컨셉트로 두 가지 훈련을 보여주고 나머지는 이벤트(군가 가창경연대회, 체육대회)로 마무리해야 했다.

이제 남은 건 사실상 특수병과(보급부대, 군악대, 훈련소 조수, 전경...?) 정도겠지만 주축 멤버들도 슬슬 강판되는 분위기에서 제대로 리드할 수 있을까.

어쨌든 이번 훈련은 언어장벽 속에서 유머코드를 살린 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했지만 어정쩡한 모습만 보였고, 민관합동훈련도 대항군이 제대로 저항도 못하고 엉성하게 잡혀서(진짜 사나이 멤버가 대항군으로 참가했는데 좀 스릴 있는 추격전으로 했다면 꽤 재미있었을 것 같다), 나머지 분량은 불필요한 이벤트로 때운 오랜만에 다시 허무맹랑한 것 같다.그래도 이번엔 실망스럽긴 했지만 직전 회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회에 새로운 멤버가 합류해 새로운 콘셉트를 잡고 제대로 전환점을 잡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