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비 때문에 일찍 여정을 마치고 많이 가지 못한 만큼 이날은 새벽부터 일어나 일찍 출발했다.
자전거 전문가 사장이 업히는 우회도로를 알려준 덕에 하루 종일 평지를 달렸는데 그 우회도로가 그리운 시골길이라 기분이 좋았다. :)
창녕에서 부산으로 가는 마지막 길에서 주의할 점은 부산 시내로 진입하기 전에 자전거도로 근처에는 편의점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그래서 편의점이 있을 때는 물이나 비상식량을 충분히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우리는 양산 받자마자 갈증이 나기 시작했는데 물을 구할 힘이 없어 무척 고생했다.
양산을 지나 부산에 들어가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니라 시내 주행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산책로 같은 곳에서 사람이 많이 나와 사람을 피하고 주의해야 했다.
이렇게 나흘간 서울-부산을 자전거로 완주해 부산에서 하루 묵으며 부산에 사는 친구들도 만나고 작은 구경을 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사상크쪽에 버스터미널이 있어서 그곳에서 숙박했는데 모텔이 많은 곳이라 깨끗하고 저렴한 곳을 쉽게 찾았다.
서울-부산 자전거 국토종주 4일째: 합천 창녕보-낙동강 하굿둑 136km 경남 창녕군 이방면 죽전등림길 154 경남 함안군 칠북면 봉천2길 427 경남 양산시 물금읍 사금리 6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