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 번째라서 분노에 차서 라고 썼다. 보충해서 써야겠다.
안토에서의 첫 판매는 오래 전 바지였는데, 키 작은 여성에게 스키니를 주문했더니 거의 2, 3주 걸렸던 것 같다.주문한 사실을 거의 잊어버릴 무렵 문 앞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 내가 그 동물 속에서 원옵뎀이 될 줄은 몰랐다.
2020년 6월 9일 총 7벌을 배송하였다.그러나 사흘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 문의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7개 상품 중 배송 상태가 달라진 제품은 없었다.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051로 시작하는 지역번호로 전화가 왔다.(617) 안토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소개했다.정말정말정말미안해요. 금요일에 (취소하지 않았지만 아직 배송 준비 중인 제품 1건이) 나올 것이다.라는 사과, 그리고 해당 홈쇼핑 쿠폰의 1만원을 사과의 표시로 드렸다.
나는 이미 해당 사이트에서 다시 구매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네이버에서 주문하는 바람에 회원가입한 ID조차 답하지 못했다.회원 가입 후 정보를 알려주시면 바로 추가하겠습니다라는 말에 이어 마지막 댓글은 블로그 글을 삭제해 주시겠습니까였다.
사실 나는 회사에서 "E-commerce biz"를 담당하고 있고, 특정 제품 특성 사이트의 리뷰가 좋지 않으면 조치를 하도록 해외 법인 담당자에게 가이드를 해왔는데, 이런 action을 부정적으로 하고 싶지는 않았고, 그래도 이 회사가 reputation 관리를 하는 쇼핑몰이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그것과는 별도로"댓글 지우지도 않고, 쿠폰도 받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당사의 직원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고, 배송 지연이 전화를 건 그 당사자의 순수한 잘못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막말은 하지 않았지만 친절하게 대답할 수도 없을 정도로 화가 난 상태였다.
배송이 늦어진 것 + 후속조치마저 엉망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약속인 " 이번 주 금요일에 출고됩니다. 괜찮습니까라는 말조차 지키지 못하는 이 Operation. 필요한 것은 리뷰 개선보다 물량 forecast와 SCM 개선이다.고객과의 신뢰 문제다.내 블로그 글을 고치기 전에 체크하고 개선해야 할 것은 그것이라고 생각한다.이후 자신의 글이 어떻게 노출되는지 의아해 검색해 보니 자신의 경우 블로그에 글을 올린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 19년 이전에도 있는 걸 보면 고질적인 문제가 아닌가 섣불리 판단하게 됐다.
(추신) 마지막 상품은 월요일에 배송되며 아직 배송이 완료되지 않았다.내일 올 예정이래 (6월 25일) 버티고 있는 이유는 '옥기'가 이미 코로나 상황의 쇼핑몰에 가서 옷을 몇 벌 사서 일주일이나 지나서 받게 되거든.
그런 가운데 배송도 안 되는 제품에 대한 광고가 SNS 개인화 연동 광고의 알고리즘으로 나를 포함한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있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