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과를 몇 년 전에 사과 먹는 집에서 먹어보고 반해 항상 매년 아오리와 혼로의 시간이 지나 부사가 나오기 전에 잠깐 나오는 시나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항상 사과를 먹는 가게가 없어 그때부터 맛있는 사과를 찾는 일은 내게는 머리였다.나는 시장 한 채를 찾았는데 사과는 값싸면서도 상태가 메롱메롱했다. 그래서 가장 믿을 만한 코스트코에서 구입했다.이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면 어떨까 하고 검색하다가 A급이라는 이면밭 농장의 시나노 스위트를 발견하고 주문했다.
주문하고 그 다음날 총알을 만나러 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어떻게 보면 사과의 상태가 잘라보니 씨가 있는 곳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물론 씨앗부분은 잘라먹으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A급사과는 뭐야? 하는 생각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그래서 구입 확정 때의 상태는 괜찮은 것 같지만 사과가 속이 썩었다고 했더니 판매자의 답변이 오더니 썩은 게 아니라 사과에 나타나는 과심 변질 현상이라며 연락을 주셔서 죄송하다며 다음 부사 나왔을 때 답례로 한 박스 보내주시겠다고 말했다.난 굳이 그럴 필요 없어라고 문자를 날렸고, 어쨌든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아 별 하나를 그었다.
하지만 바로 이렇게 응대해 준 점은 마음에 들었다.그러자 이 분이 계속 이 부분이 마음에 걸렸던지 나름대로 육안으로 선별해 보내줬다고 하는데 도자기 책임이라며 부사 수확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바로 선별해 신경 써 다시 시나노 스위트 한 상자를 그대로 보내 주었다.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괜히 미안했다.
시나노 스윗~
하루하루 사과하라고 요일 스티커 붙여준 센스~
지금 사과하세요~ ♡
이런 센스도 마음에 들어.예전부터 이런 디테일에 감동하는 여자라는...ㅋㅋㅋ
이렇게 서비스로 사과즙 2봉지나 담았다.
사과 품종이 참 다양했다.난 아오리, 홍로, 무사밖에 몰라
어? 근데 시나노는 없네?시나노 품종은 뭘까?감홍이 시나노인가?시기적으로는 딱이네.모르겠다
토요일 스티커 붙어있는 거로 하나 물어봤어상태 굿~ 최상급이네!!! (웃음)
그 다음날 +1 사과를 꺼냈다. 왜 +1이냐면 사과가 총 15개 들어있는데 2주 스티커를 붙이고 나머지 하나는 +1이라는 스티커로 붙여줬다는... 그래서 얘로 골라봤다.
껍질이 얇아서 껍질째 먹으려고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닦아 준비했다
속을 잘라보니 이번엔 아기방이 예쁘다.굿~~~
사과 껍질도 못 깎는데 사진 찍으려고 나름대로 신경 써서 껍질을 벗긴 게 그 정도야.www
사과 한 개의 양이 부쩍 늘었다.
우리집은 소비가 점점 좋아지는 집이 아니다. 과일도 하루에 1개정도 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는 집이다.사과도 한 개 깎아서 하루 종일 먹는 곳이 내 집이다. 그래서 남편이 자주 먹는 집이 아니기 때문에 과일은 무조건 최상급으로 사먹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항상 구입할 때 크고 최상급의 과일을 사먹는다.
역시 시나노야!!!
이 맛을 보기 전에는 이런 사과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한번 맛보면 매년 이 사과를 찾는다.
달고 사과주스도 풍부하고...
오리와 홍로를 섞은 맛이랄까?어쨌든 한 번 맛보면 손을 뗄 수 없다
갑자기 시나노 한 상자를 보내주니 우리 집은 풍년이 들어 매일 하나씩 깎아 먹는데 매우 행복하다.딱딱하지 않아서 금방 으깨질까봐 열심히 깎고 있다.매일 아침 변비 프로젝트로 사과와 바나나를 갈아 먹는데 (변비 스무디) 사과가 너무 맛있어서 갈아 먹기가 아까워서 그냥 사과만 먹는다.나중에 흔한 부사가 나타나면 그때 다시 변비 스무디를 만들어 먹을 생각이다.
지금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시나노 과자를 꼭 추천합니다.나처럼 한 번 먹고 나면 매년 이 사과만 출하되기를 기다릴 거야.후후후
이렇게 응대해주신 점이 마음에 들어 제가 작성한 리뷰에 들어가 수정했다.물론 별은 그대로 5점 만점에 4점 준 건 그대로 두고~
내가 주문했을 때는 리뷰를 올린 사람이 나 말고는 없었는데 이번에 들어가 보니 내 리뷰를 포함해 모두 10명의 리뷰가 있었다.
내 점수는 4점이고 나머지는 모두 5점!!!
내가 너무 매정하게 준건가 해서 조금 양심이 찔리긴 했지만 뭐 처음에 받고 느낀 그대로 준것 뿐이니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느냐고 몇 개 읽어보면 판매자가 양심적인 것 같다, 미리 과심변질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해 당황하지 않았다는 글도 있었다.그래서 처음에 내가 꼼꼼히 읽고 주문한 사과의 상세 설명란에 가보니 내가 읽을 때는 없었던 그런 사진이 나와 있었다.아마도 나의 첫 리뷰가 판매자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별도로 사과 상태의 고지가 있었다.이제 보니 내가 처음 받은 사과는 2번 사진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 미안해서 내가 주문한 사과 그대로 다시 보내주신 것 같다.
그렇게 세 번 상태가 되면 먹지 않고 사진을 찍어 보내면 조치를 취해 준다는 설명이 마음에 들었다.내 리뷰에 빠른 답변도 마음에 들었고 이번에 조치해 준 점도 마음에 들었다.하나를 알면 열을 알 수 있다고... 정말 사과에 대한 자부심과 양심적인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앞으로 부사 나오면 이분한테 다시 구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귀농청년이라고 하지만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잘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