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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쏠비치에서 일출 강원도로의 가족여행,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지금은 블로그에 기록하는 날보다, 하지 않는 날이 많기 때문에, 재차 인사하는 것도 드물지는 않습니다만, 반갑게 블로그에 투고하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신종 바이러스? 여행을 자제하게 된 시기에 휴대폰에 찍혀있는 작년말의 사진입니다.설날 바로 전에는 2박3일 무주 덕유산에 갔다왔는데 그 사진도 핸드폰에 있는데 그보다 한달전에 갔다온 강원도의 가족여행 사진 방출^^

강원도 가족여행으로 속초 쏠비치를 다녀오면서 새해 첫날 일출을 보려면 인파로 힘들 것 같아 작년말에 미리 보았던 일출

주말은 조금 피하고 금요일 낮 시간 출발이었기 때문에 길을 혼잡하지 않게 달리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연말 분위기로 들떠 있던 고속도로 휴게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휴게소 먹방으로 여행 기분을 달래고, 호두과자와 커피까지 사들고 다시 뛰어갔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호두과자를 먹으면서 달려도 멀었다.
오후에 출발했다가 쉬엄쉬엄 돌아오면 해질녘에 숙소 도착 (겨울이라 해가 일찍 지거나)
어두워지면 행동반경도 좁아지는지, 근처에 나가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려던 계획은 어디론가 숨어서 그냥 쏠비치 내에 있는 레스토랑 뷔페로 가서 저녁식사를 해결.
바닷가재 & 스테이크가 기본이 되는 뷔페에서 고기를 못 먹는 남편은 선택권이 없다고 투덜대면서 스테이크를 먹지 않았지만 뷔페 구성이나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 비교적 좋았습니다.
초밥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이곳의 생선이 신선하게 느껴져서 좋았고,
와인도 나쁘지 않아서 다행인데, 점원이 제가 주문한 '몽글라스 아우라 카베르네 쇼비뇽'이 아니라 '몽테스 클래식 카베르네 쇼비뇽'을 가져오는 실수를 하면서 저는 조금 비싼 와인을 싸게 마셨고, 그 덕분에 더 만족했는지도 모릅니다. ^^
와인은 주문시 추가요금을 받았지만 맥주는 뷔페식사에서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어 남편은 맥주 한잔.술 좋아하는 부부가 아니니까, 둘 다 한잔 하고 기분 내요.~룰룰룰라라^^

(덧붙여서 맥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뷔페가 이득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달달한 디저트까지 챙겨주며 강행군했더라면 얼마나 배가 빵빵해서 본전을 뽑았을까 생각했지만
아이가 먹는 남편은 스테이크를 먹지 않고 초밥도 좋아하지 않으니까.이거 한접시 가져다 먹는데 남편이랑 뷔페가면 항상 손해보는 기분은 어쩔수 없어....;;
하지만 여행보다는 집콕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과의 가족 여행이었기 때문에 즐거웠고, 즐거운 것은 즐겁고, 여행을 온 뒤에는 푹 자고 싶다고 항상 트윈을 선호했기 때문에 이때도 트윈 베드룸 예약이었습니다.
콘도형이 아니라 호텔 방에 예약해 왔고, 생수 2병은 서비스로 놓여 있었습니다.
환경 보호 차원에서 칫솔을 사용하는 경우가 없고 간단한 것만 어메니티로 놓여져 있었습니다.
솔기가 삐져나오긴 했지만 욕실 가운과 실내 슬리퍼는 있었다.

 

편의점이 있었기 때문에 냉장고 음료가 아니라 편의점을 이용했습니다

 

일찍 날이 저물어서 저녁을 급하게 먹었고, 날이 저물고 나서는 딱히 할 일이 없어 내가 좋아하는 젤리를 잔뜩 사다가 밤새 쫄깃쫄깃한 젤리를 깨문 밤.ㅋㅋㅋㅋ

 

저희 부부는 새해 일출을 보기가 어려울 것 같고 연말에 일찍 일출을 보려고 여행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았습니다.

 

새해가 아니기 때문에 해돋이를 보러 나가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우리 부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고,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였지만 장엄하게 열리는 하루를 맞이해서 즐거웠습니다.

 

붉게물들어가는바다와하늘을보고있으면태양의정기를온몸으로마신것처럼내심장도붉게물들고따스함을느꼈던날,

 

정말 오랜만에 보는 일출이라 감동이 더 컸고 남편과는 처음 보는 일출이라 감동이 그 이상이었던 날.

 

일출을 보면서 온몸이 확실히 뜨겁게 달아오른 느낌이었는데, 뒤돌아서 방에 오니 새벽 추위에 몸이 덜덜 떨리는 바람에 사우나를 다녀왔다.

체크인을 하면서 받은 해수 사우나와 할인 쿠폰을 제대로 이용해 주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아침식사도 좋기 때문에 맛있고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해서

 

멀리 설악산에 눈꽃 보이게 가보자고 했지만 걷기 싫은 남편이 등산을 좋아할 리가 없으니 속초 여행을 가서 정말 일출만 보고 바로 올라온 특별한 일정이 없었던 가족여행. 하지만 곰돌이, 집돌이와 함께 숙초를 다녀온 것만으로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